판비만 모닝! 판모닝 🧡
요가를 여행 내내 못 갔더니 몸이 너무 찌뿌둥하다..
일찍 일어난 김에 피트니스존 가서 요가하기 🧘🏻♀️


아침 7시 좀 안됐던 시간
몸 풀러 가자앙



요가 매트 꺼내서 요가 타임!
일주일 만에 하는 요가라 고강도 스트레칭 50분짜리 했다.
매트가 공용이라 좀 찝찝했지만.. 그래도 요가는 하고 싶으니까 꾹 참고 했다 ㅋㅋ
50분 요가타임 🧘🏻♀️
몸만 풀었더니 빈야사나 하타요가도 하고 싶잖아..
판비만에 평일 요가 클래스도 있으면 매일 하러 갔을 텐데
너무 아쉽다 진짜
그래도 새소리 들으며 개운하게 자연 속에서 요가 성공!


엄마가 아침 산책하다가 찍어주고 쿨하게 감 ㅋㅋ
감사링 🥰

엄마가 찍은 일출
난 해 뜨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나 요가하는 동안 일출도 보고 산책도 야무지게 혼자 잘하는 엄마 ㅋㅋㅋ


판비만 리조트에서 두 번째 조식 타임
이날은 좀 더 늦게 먹었다. 아홉시 반? 넘어서 먹으러 간 듯!

첫날 감자 없어서 아쉬워했는데
바로 해시 포테이토 등장.. 🍟🍟🍟
많이 가져와서 먹었다 히히 😛


첫날 먹은 거랑 똑같이 샐러드, 계란, 요거트, 커피, 빵까지 야무지게 먹음
엄마는 볶음밥, 볶음면까지 새로 나온 메뉴들도 가져와서 야무지게 잘 드심 ㅋㅋ

엄마가 귤 먹고 싶다 했는데
마침 귤도 나온 날 ㅋㅋㅋ 판비만 조식 잘한다 💕
과일 중엔 수박이랑 파인애플이 젤 맛있음!
겨울에 수박 실컷 먹었다 😎





아침 다 먹고 저녁 자리 예약하기!
마지막 밤이니 야경이 예쁜 자리로 잡았다 👍🏻


조식 다 먹고 남은 커피는 로비 뒤 소파 자리에 앉아
더 마셨다. 모닝뷰 즐기며 커피 마시기 .. 💚💚🌴



그리고 살 건 없지만 기념품 샵 한 번 더 구경하기


기념품 샵 구경 후 짐을 챙겨 방을 옮겼다.
테라스 문이 계속 안 닫히고 바퀴벌레도 나와서 룸을 업그레이드해 주신 직원분.. 넘나 감덩.. 😖
그냥 기존방 위층만 가도 괜찮은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
마운틴 스카이뷰 룸을 주셨다.




우리방보다 두 배는 더 비싼 방 같은데..
너무 좋았던 새로운 방


간이 소파가 2개 더 있는 공간을 보니
3-4인용인 거 같다. 발 뻗고 누워보니 침대 대체 가능할 듯!
온통 마운틴뷰라 더 트이고 좋잖아?
바퀴벌레는 없겠다.. ㅎㅎ 다행




우리방엔 없던 커피 머신도 있고
테라스에 테이블도 두 개나 있고
조금씩 뭔가 더 많았던 마운틴뷰 룸


우리방엔 없던 커피 머신도 있고
테라스에 테이블도 두 개나 있고
조금씩 뭔가 더 많았던 마운틴뷰 룸



방 타입 중 다른 하나인 풀빌라, 스팀 빌라? 가 있었는데
아래에 보이는 독채 빌라들
독채 빌라에는 욕조가 테라스에 있는 것 같다.
그리고 마사지도 방에서 받을 수 있었던 듯?



테라스가 너무 좋아 소파에 누워서 책도 읽고
하늘 보며 멍도 때렸다.


캡슐커피로 커피 내렸는데
뭔가 잘못됐다 .. 한번 누르면 싹 내려와야 하는데 찔끔씩 나오는 머신 .. 몰라 대충 먹자~


방아바오 빵이랑 귤이랑 커피 마시면서
강민경 유튜브 보기
엄마한테 보여줬더니 먹방하는 애냐고 ㅋㅋㅋㅋㅋㅋ
왜 이렇게 잘 먹냐고 ㅋㅋㅋㅋㅋㅋㅋ


테라스 즐기다 안에 들어와서 책 읽기
여기도 창문이 열려서 테라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ㅎㅎ

인생의 해상도
새로운 장소에 가는 여행 못지않게 멋진 여행은, 과거에 사랑했던 여행지를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번 가보는 것
그곳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나는 변했을 경우가 많죠.
공간을 보러 가지만 달라진 나를 보고 오는 셈이죠.

책에서 모네 이야기가 나왔다.
모네가 20대 때 그린 그림, 30대 때 그린 그림
그리고 60대가 넘어 그린 그림
모네의 젊은 시절 그림은 정교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림 풍채가 흐릿흐릿 번지는 느낌이 난다.
하지만, 모네의 그림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잘 팔린 그림은 나이가 든 뒤부터 그렸던 수련이다.
젊은 시절 열심히 하던 것이 빛을 바란 시기가 40대 이후에 그린 모네의 그림처럼 지금 하는 모든 것이 서툴고 아쉬워도 꾸준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던 내용
지베르니는 꼭 가고 싶다.. 내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하나 💚



책 읽다 밖에 산책하러!
더 위쪽으로 올라와서 산책하려면 더 많이 걸어야 한다.
판비만에서 우리만큼 걸어 다닌 사람들 있을까 ㅋㅋ
다들 버기카 불러서 타고 다니는데 우린 캐리어로 움직일 때 말고는 거의 안 타고 다녔다 ㅋㅋㅋ 🤣


날씨가 매일 좋은 치앙마이
12월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 하는데 정말 좋았다.
너무 덥지도 않고, 춥지도 않고, 비도 안 오고, 흐린 날도 없었다. 날씨 요정이 함께해 준 이번 여행 😍


매일 보는 곳이라 점점 익숙한 판비만 풍경
이 좋은 뷰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🥲




안 가본 곳 돌아보다가 연회장 같은 곳도 구경하고
도서관도 구경했다. 도서관은 사람들이 안 와서 그런지 책에 먼지가 쌓여있음 ㅋㅋ



로비 아래쪽 반대로 안 가본 길 산책하다 간 스파룸 가는 길
가다가 엄마가 뱀을 만나서 기겁하며 뛰어왔다 ㅋㅋ
판비만에서 바퀴벌레, 도마뱀, 뱀까지... 많은 걸 봤다 😖
여자끼리 여행 오니 이럴 땐 넘나 무서운 것... 후



안전하게 수영장 근처에 앉아서 쉬었다.
책 읽다 만 거 가져와서 마저 다 읽기


예전 유병욱 작가님 인스타에서 보고 좋았던 글, 굳이
이 내용도 책에 들어있었다.


굳이를 마다하지 않는 영역
당신에게도 하나쯤 있지 않나요?
사람들이 멈추는 지점에서 몇몇 사람들은
굳이 조금 더 나아갑니다.
그리고 거기서, 그 사람의 스타일이 생겨요.

굳이는 남들이 당신을 공격할 때 쓰이겠지만
밖에서 당신을 찾기 시작한다면
아마 당신의 그 굳이 때문일 거예요.
당신의 매력은 아마, 그 굳이에서 시작될 겁니다.


모두 각자가 가진 굳이를 더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.
굳이는 당신만의 뾰족한 취향과 기준점입니다.
그것은 당신의 인생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고, 당신을 사람들 사이에서 도드라지게 만들어요.
심지어 그것이 당신에게 돈을 벌어주는 시대이기도 합니다.
그러니 꼭 한번 들여다보세요. 당신의 굳이가 무엇인지
그것은 분명 당신의 강점을 선명하게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재밌게 잘 읽은 인생의 해상도
여행 와서 온전히 휴식하며 읽으니 내용이 더 와닿았던 책
12월의 책으로 추천 ✨👍🏻

책 읽다 눈에 들어온 외국 아가 ㅋㅋ
완전 돌도 안된 아가 같은데 너무 귀엽다 ㅋㅋㅋ
안 울고 잘 노는 아가 ㅋㅋㅋㅋ 옆에 형아?랑 같이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🥰
이날은 아가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


숙소로 다시 돌아와 저녁 먹기 전 또 요가타임
요가 매트가 없어서 대충.. 바디타올로 깔고 했다.

개운한 요가타임
치앙마이에서 꼭 원데이 클래스 요가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
시간이 애매하고 거의 판비만에 있어서 못 들었다..
그래도 이곳 저곳에서 혼요가 잘했네🧘🏻♀️
여행용 요가 매트 없나..? 넘나 필요했던 것

요가 다 하고 나니 노을이 뉘엿뉘엿 지는 하늘
이제 밥 먹으러 갈 시간인가 보다!


저녁 먹으러 로비로 내려가는 길
벌써 마지막 저녁시간이다 🥰

이번엔 아래층 뷰에서 먹는 저녁 식사



앉아서 주문하고 나니 불빛이 짜란 들어왔다.
판비만 아랫마을도 밝게 비춰주는 중
마지막 저녁 메뉴는 팟타이, 스프링롤? 같은 거랑 돼지고기튀김..? 30번 메뉴였음 ㅋㅋ
세니가 추천해 준 팟타이랑 스프링롤이 젤 맛있었다! 🧡
엄마랑 서로 사진 찍어주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
사진도 찍어주셨다! 감사합니다 🥰

다 먹고 올라가는 길도 예쁜 불빛이 비쳐줬다.
하나하나 공간도 세심하게 신경 쓴 판비만


마지막 밤 판비만도 맛있는 음식 먹으며 잘 즐겼다.


숙소로 올라가는 길에 본 초승달
달이 너무 예뻤는데, 카메라에 다 안 담긴다. 아쉬워.. 🥹

빛나는 별들
마지막까지 별구경은 실컷 하다 간다.
그리울 때면 또 꺼내봐야지 ⭐️💫✨🌟🌌🌠


숙소 다시 들어가서 불을 켰는데 갑자기 애기 도마뱀이
벽을 타고 쓱 지나갔다... 우엥 😂😂😂😂
이쯤되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자꾸 따라오네 ㅋㅋ
어디갔는지 모르겠는데 분명 방 안에 어딘가 있는거 같아서
어떡하지.... 하고있다가 남은 맥주, 망고, 과자나 먹자..^^
찾아보니 태국에서 도마뱀은 가족? 같은 존재라고..
해치지 않는다고 하니깐 .. 무서워하며 일단 먹기

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!
망고도 야무지게 사 와서 잘 먹은 판비만의 마지막 밤 🌙
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다 좋았지만, 가장 좋았던 건 한 명 한 명 모두 친절했던 판비만 직원분들
마음 같아서는 한 명씩 칭찬 메시지 다 써주고 싶었다!
3박 4일 내내 항상 웃으며 상냥하게 인사해 주고 친절하게 대하는 게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넘치는 친절을 실컷 누리고 왔다!
역시 좋은 공간을 완성 시키는 건 그 공간에 맞는 멋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가 보다.
잘 힐링하고 떠납니다 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