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서울 종로 숙소 서순라길 한옥숙소 비바라비다 인생만세
📍주소 : 서울 종로구 율곡로 110-15
🕖 시간 : 체크인 16:00 / 체크아웃 12:00
📱전화 : 0507-1376-5157
🎫 예약 : 네이버 링크로 예약 가능
네이버 지도
비바라비다
map.naver.com
https://www.instagram.com/vivalavida11015

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다녀왔다.
그것도 처음 가본 종로 서순라길
종로는 평소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낯선 동네인데..
예전에 익선동이 막 뜰 때 많이 가보고
아주 오랜만에 가본 곳이었다.
말로만 듣던 서순라길이 어딘지도 몰랐는데 바로 종로에 있었구나!
연휴에 비오는 주말, 서순라길
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걸어다니기 딱 좋았다.
숙소는 한옥숙소인 비바라비다
한옥숙소는 처음 가보는 것 같다. 두근두근

숙소 비바라비다는 종로에 인생만세와
서촌에 일반 빌라숙소 2가지가 있었다.
우리에겐 인생만세만 남아있어서 여기로 했는데
비 오는 날 딱 좋은 곳이었다.
들어가자마자 미니 중정이 있었다.
초록 초록 이끼들과 나무와 함께 있는 공간
그리고 빗소리까지




들어가니 인센스 향냄새가 가득했고,
잔잔한 음악이 반겨줬다.


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달에 비치는 조명과
벽돌 사이에서 나오는 빛
테이블 위에 올려진 다도 세트와 좌식 의자
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잔잔하고 고요했다.


작은 공간이었지만 최대 4인까지 가능하게
인테리어를 잘 해놓으셨다.
체크인하면 사장님이 전화로 숙소 곳곳을 설명해 주신다.
본인이 전시였나 박물관 쪽 관련 일을 하시면서 직접 꾸민 숙소라고 하셨다. 그래서 그런지 중간중간 작품들도 걸려있고
곳곳에 사장님의 손길이 많이 닿은듯한 느낌을 받았다.

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중 하나는 부엌
부엌을 한옥 구조에서 이렇게나 멋지게 만들 수 있다니?
취사가 가능했던 점도 좋은데




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섬세하게 모든 걸 준비해 주셨다.
칫솔, 치약, 핸드로션, 클렌징밤, 클렌징워터, 클렌징폼, 빗 등등 거의 다 있었다. 화장솜까지..!
개인 스킨로션만 챙겨오면 될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해 주신 듯했다.


그리고 사장님이 본인이 직접 만들어 간 공간이다 보니
스위치가 많아 불편할 거라 하셨는데
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아니었다.
조명이 많아 곳곳에 있는 조명을 찾는 재미도 있었음!

침대에서 본 뷰
어디 매트리스인지 너무 푹신하고 좋았다.
잠도 푹 잘 잠 😴

준비해 주신 인센스는 다 피운 것 같다.. ㅎㅎ
블루투스 스피커도 2가지나 있어서 두 개 다 틀어봄


마당에 있는 작은 공간
여기에 앉아보진 못했는데 사진이라도 찍고 올걸
사진을 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.
화장실이 밖에 있는 게 좀 아쉽지만.. 그래도 따뜻한 물이 잘 나왔고, 생각보다 날씨가 안 추워서 다행이었다!


내가 사 온 아이스와인!
종로라 지하철로 가서 짐은 최소화해서 갔다.
요 와인만 들고.. 책이나 아이패드는 하나도 못 가져갔다.
책 하나쯤은 들고 가도 좋을 듯
딱 하나 아쉬운 건 이 공간에 책도 있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다.

주방도구도 완벽해서 모든 해먹을 수 있었던 곳
사장님이 냉장고에 우동을 준비해 주셔서 담날 아침에 그것만 해먹었다.
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지만 장속에 예쁜 잔과 그릇들이 엄청 많았다. 🥰




공간 곳곳을 여기저기 살피며 이건 뭐지 하고 다녔다.
하나하나 공수해 오셔서 배치한 모든 것들이 다 잘 어우러져서 신기했다.

맛있었던 커피! 드립 머신도 예쁘네 .. ☕️
드립 커피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!


점저먹고 사 온 빵과 갓 내린 드립커피
아주 맛있다 🤎
빵도 생각보다 성공적 😆

조금 쉬다가 다도 해보기
요즘 다도 하는 것도 유행하는 것 같은데
다도 할 때 필요한 것


잔잔한 조명, 조용한 음악, 힐링 되는 향
이 세 가지가 꼭 필요한 것 같다.


그리고 다도 즐기기
유나니가 다도를 직접 하면서 이거 하는 거 자체가 힐링이라 했는데,
복잡한 과정이지만 천천히 직접 내려먹는 게 얼마나 큰 행위인가 생각해 보게 됐다.
난 다도를 하진 않았지만 옆에서 받아먹기만 해도 맛있고 힐링이었다. 맛있었던 녹차 🍃

다도 시간 끝내고 좀 쉬다가
야식 사러 비틀비틀 비틀스타코로 🌮🌮

밤이 되니 더 아름다운 비바라비다
밤 감성도 좋다.

타코와 감자튀김 그리고 아이스와인까지
완벽한 야식이다 🤣
밤이 되니 뒤에 있는 달 조명이 더 예쁘다.
미니 등으로 화병을 쏘고 그게 뒤에 빛으로 비춰서 마치 달이 비치는 느낌
와.. 사장님의 기획력이 돋보였던 곳
밤이 되니 이 공간 뷰가 특히 아름다웠다.



그리고 맛있었던 타코
비틀비틀 생선 타코 또 먹고 싶다...
담에 서순라길가면 꼭 또 먹으러 가야지 🌮🌮
타코랑 와인으로 비바라비다의 밤 보내기

다 먹고 사발? 같은 큰 컵에 따뜻한 캐모마일을 마시며 2월 리뷰를 했다.
새로운 공간에서 리뷰하는 게 생각보다 좋았던 시간.
앞으로 월말 리뷰는 새로운 공간에서 해봐야겠다!

다음 날 아침
눈뜨니 우동이 딱 ! ㅎㅎㅎㅎ
배부르고 아침이라 입맛이 없어서 한 입먹고 안 먹었다.
내 우동은 유나니배로~
난 나가서 밥 먹으래! 🍚🍚🍚

비가 그친 다음 날
겨울에 초록 초록 이끼를 보니 기분이 좋았던 비바라비다
사장님이 직접 이곳을 가꾸고 하나하나 만들어 간 곳이다 보니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, 불편함보단 구석구석 닿은 손길 덕분에 즐겁게 잘 머물렀다.
서울이지만 멀리 여행 다녀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 곳
오랜만에 머리를 비우고, 따뜻한 차를 마시며 힐링했던 시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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